- [ 펼치기 · 접기 ]
1. Beautiful PRODUCER 김영우, 인호진 LYRICS BY 인호진 COMPOSED BY 김영우 ARRANGED BY 배영준, 김영우 SWEET SORROW 4 PART 1 [FOR LOVERS ONLY]는 스윗소로우가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수록된 총 5곡 중 첫 번째 트랙인 <Beautiful>은 이번 앨범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그들의 상징적인 첫인사 같은 곡으로서, 스윗소로우만의 유려한 화음과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을 설레는 봄처럼 표현하고 있다. 스윗소로우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인트로를 지나, 힙(Hip) 한 비트 위에 어쿠스틱한 악기들의 심플한 연주와 때론 하나로, 둘로 셋으로 넷으로 변화무쌍하게 진행되는 목소리의 화려한 연주가 만나 ‘긴 긴 겨울 같던 내게 다시 찾아온 그 떨림, 그 꿈꿔온 한 장면의 아름다운 봄’을 3분 40초 동안 그려낸다. 특히 2절 시작을 알리는 송우진의 리드미컬하고도 멜로딕한 랩 섹션은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새로운 모습을 느끼게 하며, 후반부의 전조 된 아카펠라에서 터지는 화음의 짜릿한 변주는 아름다운 <Beautiful>의 절정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수록된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스윗소로우. 인호진이 가사를, 김영우가 멜로디를 만들었으며, ‘벚꽃 엔딩’과 ‘여수 밤바다’ 외에 버스커버스커의 많은 곡들을 프로듀싱하고 편곡한 배영준이 김영우와 함께 공동 편곡으로 완성도를 더한 이 노래는 '사랑의 아름다움‘에 대한 스윗소로우식 예찬이다. 2. 빈틈을 줘 PRODUCER 성진환, 인호진 LYRICS BY SWEET SORROW COMPOSED BY 성진환, 김영우 ARRANGED BY 배영준 약 4년 전, 멤버 성진환이 대강의 노랫말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소박하게 만든 노래를 모티브 삼아 발전시킨 <빈틈을 줘>는 사랑 고백을 앞둔 한 남자의 애타는 마음을 그리고 있다.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자그마한 확신이라도 생기면, 즉 ‘빈틈’이 보이면 용기를 내어 후련하게 고백할 텐데, 남자의 눈엔 도무지 그녀의 ‘빈틈’이 보이지 않고, 사랑에 빠져들수록 오히려 소심해져가는 자신의 모습에 안타까울 뿐이다. 마치 바보 같지만, 순수하기만 한 이 남자의 <빈틈을 줘>는 김영우가 새로 만든 브릿지 파트와 인호진이 방향을 제시한 기타 리듬 위주의 편곡과 만나 한층 더 뜨거운 남자의 진심을 담을 수 있었고, 기타리스트 홍준호의 맛깔스러운 연주와 배영준의 심플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편곡이 뒷받침되어 한편의 동화 같은 <빈틈을 줘>가 완성되었다. 3. 멋진 날 PRODUCER 송우진 LYRICS BY SWEET SORROW COMPOSED BY 송우진 ARRANGED BY WATT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이면, 하늘을 올려다보며 습관처럼 생각하게 되는 “아~ 누구랑 어디든 가고 싶다!” 우리가 꿈꾸는 멋진 날은 거창하게 특별한 날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서울의 아름다운 길을 나란히 걷는, 그런 기분 좋은 작은 하루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노래한 <멋진 날>. 송우진이 만든 곡에 멤버들과 함께 기분 좋은 수다를 늘어놓으며 써 내려간 이 곡은 언제 들어도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명랑한 가성의 코러스가 돋보이며 마치 개구쟁이들이 노래하는 듯한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지나 후반부의 신나는 외침까지, 명랑함을 잃지 않는 이 노래는 특히, 작곡자인 송우진이 직접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맡아 소화해 내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의 가장 밝은 노래인 <멋진 날>의 마치 행진을 하는 듯한 신나는 편곡은 M.C THE MAX의 ‘그때 우리’, ‘백야’ 그리고 린의 ‘High Heel'등을 작곡한 팀 WATT가 맡았다. 4. 천사가 되겠어 PRODUCER 성진환 LYRICS BY 성진환 COMPOSED BY 성진환 ARRANGED BY 멜로디자인 <천사가 되겠어>는 노래 제목에서 보이는 이미지 및 전체적인 곡 분위기가 예쁘고 달콤한 노래인 듯 느껴지지만, 사실은 오직 사랑하는 한 여자 앞에서만 한없이 순수하고 따뜻해지는, 알고 보면 조금은 마초적이고 차가운 면모도 가지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다. 스윗소로우 네 사람은 물론, 평범한 남자들 대부분이 품고 있는 속마음을 노래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이 곡은 <빈틈을 줘>와 마찬가지로 수년 전에 성진환이 멜로디와 가사를 써 둔 곡이다. 그때엔 나머지 멤버들이 성진환의 “너만의 천사가 되겠다”는 가사를 그 누구도 입에 담을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기피하였으나, 이번 앨범 콘셉트엔 <천사가 되겠어>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전격적으로 수록하였다. 작곡, 작사자인 성진환은 이 노래가 가진 태생적인 오글거림을 변화무쌍한 편곡 기법으로 감춰보려는 시도를 거듭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화음과 악기 편곡 모두, 결국은 가사의 정서를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다. 2012년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OST 수록곡 ‘그대가 천국’에서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싱 팀 멜로디자인이 악기 편곡을 맡아 “너에게만은 천사가 되겠다”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아름답게 완성했다. 5. 설레고 있죠 PRODUCER 김영우 LYRICS BY 김영우 COMPOSED BY 김영우 ARRANGED BY 김지수 이번 Sweet Sorrow 4 part 1. [For Lovers Only] 앨범의 타이틀곡. 김영우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설레고 있죠>는 후렴구의 ‘괜히 또 설레고 있죠. 내 맘은 두근두근’이란 가사와 멜로디부터 태어났다. 2월의 어느 아침, 잠결에 떠올라 비몽사몽간에 전화기에 녹음해 두었다가 하루 만에 완성한 곡이다. 달콤한 사랑을 표현한 가사 속의 왈랑왈랑, 하늘하늘, 빙글빙글, 샤랄랄라 등의 예쁜 단어들이 적절한 멜로디와 합쳐졌을 때 그 감정이 증폭되는 로맨틱한 앙상블이 포인트. 곡의 시작과 동시에 귀를 잡아끄는 감각적인 기타 핑거링은 ‘하루 종일 그대 문자만 보고, 그대 사진만 보게 되는’ 처음 시작된 사랑의 두근거림을 이끌고, 후렴부터 등장하게 되는 피아노 터치는 ‘이 사랑이 꿈이 아니란 것을 확신하고는 뛸 듯이 기쁜 내 쿵쿵대는 가슴’을 온전히 싣고 간다. 이어 브릿지에 나오는 인호진과 송우진의 듀엣은 I love you, I need you, I want you 같은 어쩌면 세상의 가장 흔한 말들이, 이제 내게서 새롭게 되살아난다는 사랑의 새삼스러운 신비를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표현하며 곡의 절정으로 치달아, 이젠 익숙해진 후렴구의 멜로디와 기분 좋은 리듬감에 매력적인 애들립이 더해져 <설레고 있죠>를 마무리한다. 이 곡의 편곡은 버스커 버스커의 프로듀서, 작곡가,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김지수가 참여하여, 스윗소로우의 한층 더 섬세해진 보컬과 풍성한 화음을 효과적으로 살려주었다.
|
|